취업한지 2주가 지났습니다. 벌써 502호 강의실이 그립습니다. 날짜를 보니, 오늘이 카티아반의

수료일 인걸 깨닫고 부랴부랴 뒤늦은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카티아를 전혀 모르고 들어와서 카티아를 주로 쓰는 자동차 프레스금형 회사에 취업하였습니다. 취업이 잘 된다는 기계공학을 전공하였지만, 작년 하반기 취업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습니다. 일관성없는, 소위 묻지마 지원을 반복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기계적으로 자소서를 쓰고 지원하고를 반복하

던 그 때, 글로벌산업기술교육원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선생님, 형, 동생분들과 같이 수

업을 들으면서 취업시장에서 바닥까지 떨어졌던 자존감이 많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어떠한 길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기초부터 천천히 실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신 

정성호 선생님, 이숙경 선생님, 김희원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알려주신 것들을 토대로 이제는 실무에서 힘을 내겠습니다. 형님,동생들과 같이 처음부터 시작한 수업, 끝까지 마무리 짓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교육은 끝이났지만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 입니다. 좀만 더 힘 내시고, 나중에 성공해서 만나는 그 날을 기약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화이팅